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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1ㆍ4분기 영업손실 416억… 적자전환

STX팬오션이 급등한 유가 및 시황악화 탓에 올 1ㆍ4분기 적자전환했다. STX팬오션은 2011년 1ㆍ4분기 매출 1조3,627억원, 영업손실 4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1조3,306억원)보다 2.4%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지난 해 1ㆍ4분기 71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STX팬오션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단기간에 급등한 유가와 호주 지역 대홍수, 일본 지진, 중국의 긴축정책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해 평균 톤당 465달러였던 선박용 벙커C유 가격이 1ㆍ4분기 평균 600달러 수준으로 약 30% 가까이 치솟으면서 지난 해 21% 정도던 매출액 중 연료비용 비중이 28%까지 증가한 것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지만 급격히 상승하던 유가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고, 저점을 확인한 건화물운임지수(BDI)도 반등하는 등 시황 개선을 나타내는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해운업 특성상 화물 계약과 실제 운송 사이 약 1~2개월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운임에 유가 인상분이 반영되는 2ㆍ4분기부터는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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