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경북 안동 임하댐에 추락한 산림청 헬기 실종자 수색 활동 중 순직한 고(故) 박근배 영주소방서 소방장(42세)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소방장은 지난 9일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기 1대가 임하댐에 추락했다는 지령을 받고 수중 수색활동을 하던 중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그 동안 35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매년 유자녀 100명에게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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