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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시티 23일 격돌… 박지성 출전 가능성 커

챔스리그 쉰 박지성, 출전 가능성 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운명을 가늠할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23일 오후9시30분(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가 그 무대다. 맨체스터의 지역 라이벌로서 명승부를 보장하는 맨유와 맨시티의 더비 매치는 올 시즌은 특히 리그 1ㆍ2위간의 정면 충돌로 관심을 모은다. 맨유는 8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6승2무(승점 20)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맨유에 앞서 맨시티가 7승1무(승점 2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시즌 전부터 ‘양강’으로 꼽혔기에 리그 첫 맞대결인 이번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하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 9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인 웨인 루니(맨유)와 이적 첫해에 득점 2위(8골)를 달리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마라도나의 사위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간의 ‘빅뱅’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맨유 7년차 박지성(30)도 출전 가능성이 크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일 오텔룰 갈라치(루마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며 맨시티전을 준비했다. 한편 선덜랜드의 지동원(20)은 22일 오후11시 볼턴과의 원정 경기에 출격 대기하고 아스널의 박주영(26)은 23일 오후9시30분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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