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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실패작도 되살리는 VOD 예고편의 마법

시간대별 버전 다르게 제작

눈길 끄는 장면 위주로 편집

차별화로 시청자 적극 공략

주문형비디오(VOD) '전성시대'엔 영화 예고편에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흔히 극장에서 봐왔던 예고편과 달리 VOD 예고편이 차별화된 매력으로 천차만별화 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극장과 달리 VOD는 24시간 언제나 시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극장과 달리 VOD 예고편은 시간대별로 버전이 따로 있다. 또 TV 시청 속성에도 예고편이 맞춰져야 한다. VOD는 예고편을 보면서 구매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마케팅 방식도 영화관보다 적극적이다. 올레tv VOD를 바탕으로 극장 예고편과 VOD 예고편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봤다.

먼저 '19금 영화' 예고편은 낮과 밤의 속살이 다르다. 송승헌과 임지연 주연의 19금 영화 '인간중독'. 꽤 야한 이 영화의 낮 시간대 VOD 예고편은 초등학생이 봐도 큰 무리가 없다. 키스신은 짧게 노출되고, 자막 문구도 '치명적, 인간중독' 정도로 처리된다.

문제는 심야 시간이다. 이때부터 예고편이 야해진다. 일단 낮에 없던 베드신이 적나라 하게 등장한다. 격정적인 음악과 진한 키스 씬도 버무려진다. 자막 문구도 '욕망할수록 뜨거워지는 위험한 사랑'으로 변신한다.



또 VOD 예고편에선 영화와 달리 스토리텔링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영화관과 달리 TV는 바로 '채널 돌아가기 때문'이다. VOD 예고는 굵직굵직한 장면 위주의 나열로 이뤄진 경향이 있다.

이창수 KT 올레tv TV편성팀 차장은 "극장에서 흥행을 한 게 1차적으로 중요하지만 흥행하지 않은 영화도 예고편 등 마케팅 등을 통해 충분히 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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