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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재정지원 70%로 확대/사업비 17조,2006년 개통
입력1997-07-10 00:00:00
수정
1997.07.10 00:00:00
◎건교부/요금도 항공료 90%선까지건설교통부는 9일 교통개발연구원에 맡긴 용역 결과 경부고속철도의 개통시기는 당초 계획한 2002년 5월보다 3년 11개월 늦은 2006년 4월, 사업비는 당초의 5조8천5백억원보다 3배 가량 늘어난 17조3천8백억원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관련기사4면
건교부는 또 고속철도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당초 항공요금의 70% 선으로 책정키로 한 고속철도 요금을 90% 선으로 올리고 정부의 재정지원비율도 45% 선에서 70% 선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책정한 사업비는 지난 93년 1차 계획수정 때 발표한 10조7천억원보다 6조6천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 추가비용은 ▲물가상승률(22.13%)을 감안한 물가상승비 2조3천억원 ▲노반공사비 2조4천억원 ▲기존철도 활용에 따른 대체시설비 9천96억원 ▲차량 8천5백34억원 ▲역사건물 7천8백98억원 ▲차량기지 5천8백4억원 ▲설계감리 등 부대비용 4천97억원 ▲궤도공사비 3천4백80억원 ▲전력 2천4백65억원 ▲통신 8백25억원 등이다.
건교부는 교통개발연구원의 보고자료를 토대로 사업비 및 공기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사업비는 17조3천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개통일은 교통개발연구원이 제시한 것보다 앞당기기 위해 공기 단축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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