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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드니 백화점 김동규 대표이사(인터뷰)

◎“농산물 직구입 등 고객만족 경영 2000년 매출 1조원 이룩 최선”울산광역시 출범을 계기로 (주)태화 모드니백화점이 고객감동경영(CIM)선언을 비롯한 21세기 장기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김동규 대표이사(43)로부터 백화점 장기발전 계획과 대형백화점의 진출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모드니가 구상한 21세기 장기발전계획은 어떤 것인가. ▲지난 5년간 연평균 25%의 매출신장을 기록, 올해 1천6백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000년에는 연건평 1만평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본점을 포함해 9개 매장을 보유한 다점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텔·레저스포츠·무역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 백화점은 패션백화점으로 전문화 시키고 물류·급식센터·디자인센터를 포함해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업체에 맞선 향토백화점의 경영전략은. ▲차별화된 상품과 특화사업이 요구되는 만큼 전국 농산물 생산단지 1백개소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농산물을 직접 구입, 소비자들에게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의류도 직수입해 소비자들에 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구·대전 등 다른 지역의 향토 백화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교환을 하거나 공동으로 특화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모드니가 선언한 CIM은 어떤 내용인가. ▲경영 마인드를 고객의 입장으로 전환, 경영계획 및 상품 개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경영의 모든것을 고객감동에 맞추어 가는 것이다. 백화점내 1백70평 규모의 문화센터를 시민들에게 세미나·발표회 등 각종 행사장소로 무료 대여하거나 지역문화예술단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광역시 원년을 맞아 모드니백화점은 새로운 각오로 지역 고객의 욕구와 구매심리를 채워주는 향토유통업체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구 삼산동이 울산의 새로운 중심 상권지역으로 떠오르는 만큼 주리원·롯데·까르프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선의의 경쟁속에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주위를 돌아보는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울산=이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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