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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드니 백화점 김동규 대표이사(인터뷰)
입력1997-07-22 00:00:00
수정
1997.07.22 00:00:00
◎“농산물 직구입 등 고객만족 경영 2000년 매출 1조원 이룩 최선”울산광역시 출범을 계기로 (주)태화 모드니백화점이 고객감동경영(CIM)선언을 비롯한 21세기 장기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김동규 대표이사(43)로부터 백화점 장기발전 계획과 대형백화점의 진출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모드니가 구상한 21세기 장기발전계획은 어떤 것인가.
▲지난 5년간 연평균 25%의 매출신장을 기록, 올해 1천6백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000년에는 연건평 1만평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본점을 포함해 9개 매장을 보유한 다점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텔·레저스포츠·무역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 백화점은 패션백화점으로 전문화 시키고 물류·급식센터·디자인센터를 포함해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업체에 맞선 향토백화점의 경영전략은.
▲차별화된 상품과 특화사업이 요구되는 만큼 전국 농산물 생산단지 1백개소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농산물을 직접 구입, 소비자들에게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의류도 직수입해 소비자들에 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구·대전 등 다른 지역의 향토 백화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교환을 하거나 공동으로 특화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모드니가 선언한 CIM은 어떤 내용인가.
▲경영 마인드를 고객의 입장으로 전환, 경영계획 및 상품 개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경영의 모든것을 고객감동에 맞추어 가는 것이다.
백화점내 1백70평 규모의 문화센터를 시민들에게 세미나·발표회 등 각종 행사장소로 무료 대여하거나 지역문화예술단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광역시 원년을 맞아 모드니백화점은 새로운 각오로 지역 고객의 욕구와 구매심리를 채워주는 향토유통업체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구 삼산동이 울산의 새로운 중심 상권지역으로 떠오르는 만큼 주리원·롯데·까르프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선의의 경쟁속에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주위를 돌아보는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울산=이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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