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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일 국민은행을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10년을 희망의 10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은행으로 환골탈태해 '100년 기업, 국민은행'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또 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지난 10년을 되짚어본 뒤 이익을 보면 항상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사자성어인 '견리사의(見利思義)'를 인용해 모든 금융인이 새겨야 할 참뜻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해 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점 회의실에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의 송자 이사장에게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에 기부금 3억원을 전달하고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체계적인 학습과 정서지원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 국민은행은 각각 지난 1963년과 1967년 설립된 옛 국민은행과 옛 주택은행 간 대등 합병을 통해 2001년 11월1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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