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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간판 모델로 아이돌 걸그룹 잇따라 투입

신세계 ‘투애니원’ 등 젊고 패션이 강하다는 이미지 강조 위해

국내 대표 여성 아이돌 그룹인 투애니원(2NE1)과 소녀시대가 불황 타개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백화점업계의 마케팅 전사로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걸그룹 투애니원을 앞세워 ‘투애니원 러브 신세계’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는 캠페인 기간 동안 본점 본관과 온ㆍ오프라인 광고 채널에 투애니원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선보이고 투애니원과 고가 브랜드 크롬하츠가 함께하는 광고ㆍ사진전, 협업 상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투애니원은 음악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가수”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의 ‘품격 있는 백화점’이미지에 ‘젊고 트렌디한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더해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해부터 소녀시대를 전속모델로 기용해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소녀시대 9명의 멤버가 가진 다양성을 활용해 젊고 트렌디한 백화점이라는 회사의 전략적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며 “실제로 소비자 조사를 해보면 소녀시대 덕분에 젊고 활기찬 느낌이 들고 패션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한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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