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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취업지도교수 둔다

대졸 실업난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학생들의 취업에 무관심했던 서울대에도 취업지도교수가 생긴다.이 대학 사회대는 5일 취업 등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취업지도교수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그동안 학생처 산하 장학과에 직원 1명을 둬 취업정보실을 운영해왔으나 별도의 취업지도교수를 임명하기는 처음이다. 대학측이 취업지도교수를 두기로 한 것은 「졸업은 곧 실업」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대졸 취업난이 이 대학 졸업생에게도 더이상 예외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 졸업생들은 그동안 일단 입학만 하면 취업걱정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IMF체제아래 구조조정으로 기업마다 신규 인력채용을 줄이면서 지난해부터 취업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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