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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부사장, 클라우드 전도에 나서다


“클라우드에 관한 정의는 많지만 관련 데이터가 필요할 때 즉시 제공돼야지만 진정한 클라우드라 생각합니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부사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사업 초기 대규모 투자를 할 필요 없어졌다”며 “관련 데이터가 필요하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기술을 가져가 쓰면 될 뿐”이라고 밝혔다. 보겔스 부사장은 클라우드 덕분에 ▦비용절감 ▦업무처리속도 증대 ▦불필요한업무로부터의 해방 ▦새로운 환경구축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도입의 장점을 강조했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및 버지니아 북부지역 외에 싱가폴, 아일랜드, 일본 등 총 5곳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데이터 센터를 차츰 늘려갈 예정이다. 보겔스 부사장은 “아마존은 지난 5년간 12번의 가격 인하를 통해 각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 2분기까지 스토리지 서비스에 누적된 정보량(object)만 4,490억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서비스가 활성화 되려면 보안이 중요하다며 아마존이 보안 부문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마존이 삼성전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술 제휴를 진행중이냐는 질문에 보겔스 부사장은 “고객에 관한 정보는 어떠한 경우라도 발설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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