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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 할인점 고객잡기 안간힘/킴스클럽,비회원물품가산율 5%내려
입력1996-12-10 00:00:00
수정
1996.12.10 00:00:00
◎마크로,개점이전 가입때 회원비 할인하이퍼마켓, 슈퍼센터등 비회원제 할인매장이 속속 개점함에 따라 회원제로 운영해온 할인점들이 회원 이탈을 우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의하면「킴스클럽」, 「한국마크로」등 회원제 할인업체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할인업태 매장수가 많지 않아 회원 모집이 용이했으나 최근 비회원제 할인점이 생겨나면서 회원 확보가 어려워지자 다양한 방법을 동원,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킴스클럽은 그간 신규 오픈한 점포에 한해 3개월여동안 홍보 차원에서 비회원 고객이라도 총 물품가격에 10%를 가산하면 상품을 구입할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출점지역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자 지난10월부터 비회원 고객의 가산율을 10%에서 5%로 내리는 한편 전점포에서 상시 적용키로 했다.
또 1백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액의 3%를 할인해주는 제도도 최근 도입했다.
이는 회원제 자체를 포기할수는 없지만 인근 비회원제 매장들과 경쟁, 비회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20일께 2호점인 일산점을 오픈하는 한국마크로도 일산점 회원 모집이 1호점때보다 어렵다고 판단, 개점전에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회비를 할인해주고 있다.
마크로는 개점을 앞두고 신문광고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면서 시중 최저 가격대, 원스톱쇼핑, 넓은 주차장과 쾌적한 쇼핑시설등은 물론 개점전에 회원으로 등록할 경우 연회비를 3만원에서 2만원으로 할인해주고 있다.
한국마크로 관계자는 『본래 도소매클럽을 지향하는 업태인만큼 회원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특히 일산은 전국 최고의 신업태 격전장인만큼 개점후 상황을 봐가면서 적절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해 회원제를 포기할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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