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오늘부터 가을세일에 들어갑니다. 예년보다 엿새정도 이른 시기인데요. 추석을 전후해 내수를 진작시키자는 정부의 코리아 그랜드세일에 호응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움직임입니다.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입니다.
평일 이른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옷을 입어보느라 분주합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푸신위에 / 중국인 관광객
“소비자들한테는 굉장히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많이 살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늘부터 30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가을 나들이 상품 대전’을 시작했습니다.
130여개브랜드의 겨울상품 등 80억원어치를 판매합니다.
현대백화점도 오늘부터 세일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본점에서는 명품 모피를 5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목동점에서는 겨울 아우터들을 최대 70% 할인판매합니다.
백화점들은 보통 추석 이후 정기세일을 시작하는데 올해는 일제히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행사기간도 19일에서 22일로 사흘 늘렸습니다. 할인폭도 최대 80%에 달합니다.
정부가 내수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동참하자는 차원입니다.
[인터뷰] 신동광 과장 / 롯데백화점 홍보팀
정부정책인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맞아서 평소 세일보다 5일정도 앞당겨서 세일을 했고요.
백화점 자체적으로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물량폭도 늘리고 참여브랜드도 100브랜드이상 늘렸습니다.
[기자]
백화점들이 예년보다 이른 가을세일에 들어가면서 고객유치에 나섰습니다. 추석을 전후해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과 연휴 국내 소비 수요를 잡으려는 목적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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