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가 실적 저하 소식에 엿새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산네트웍스는 4.18%(330원) 내린 7,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 기간 동안만 11.46% 가량 떨어졌다. 다산네트웍스의 최근 하락세는 올해 1ㆍ4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산네트웍스는 1ㆍ4분기 316억3,5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에 공시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2%나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2%, 84% 감소한 14억6,000만원, 13억9,700만원을 나타냈다. 회사측은 1ㆍ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고 또 지난 해 해외발 훈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크게 향상돼 상대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1ㆍ4분기 등 비수기를 지나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향상될 수 있다”면서 “특히 현재 제품과 고객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매출액 2,000억원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일본 수출 증가에 이은 엔화 폭등으로 영업이익률이 22%에 육박했다”면서 “올해는 이 같은 특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해 영업이익률을 10%대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안현덕 alwa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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