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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회복기미 “뚜렷”
입력1997-07-08 00:00:00
수정
1997.07.08 00:00:00
◎경제활동 참가율 3월부터 석달째 연속상승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고용시장에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7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남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2월 74.3%로 바닥을 친 후 3월 75.6%, 4월 76.3%, 5월 76.4% 등으로 연속 3개월째 상승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경기침체의 심화로 명예퇴직 등 조기퇴직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6월 76.8%를 정점으로 낮아지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0.4% 감소하면서 지난 86년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연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었다.
또 여자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지난해 10월 50.4%를 정점으로 하락, 지난 2월 47.7%로 바닥을 보인 뒤 3월 49.3%, 4월 50.5%, 5월 50.7%등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63.1%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전체 경제활동 가능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지난 2월 60.6%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반전, 3월 62.1%, 4월 63.0%, 5월 63.2%를 각각 기록했다.
재경원관계자는 특히 남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경기침체 심화로 명예퇴직 등을 통해 직장을 떠났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다시 찾고 그동안 구직을 포기했던 사람들도 직장을 찾아나서는 등 고용시장에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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