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16일 ‘2013년 개인정보보호 10대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위로 선정된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응답자 중 71.2%의 지지를 받았다. 빅데이터는 데이터 형식이 매우 다양하고 양이 방대해 기존 방식으로 관리·분석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말한다. NIA는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사회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안전한 활용을 위해 개인정보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나 기술적 조치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트렌드는 △1위 빅데이터 분석기술 △2위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3위 암호화 △4위 동의 만능주의 △5위 피싱 △6위 잊혀질 권리 △7위 주민등록번호 수집 이용 최소화 △8위 CCTV △9위 모바일 메신저 △10위 개인식별 인증 대체수단 순이다. 이외에도 개발보안(11위), 개인정보보호 거버넌스(공동 12위), 개인정보 국외이전(공동 12위) 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NIA는 “스마트사회에선 개인정보가 점점 더 중요해 진다”며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과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정책 개발에 이 결과를 적극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처음 시행된 이번 조사는 관련 트렌드를 사전 점검해 문제점을 예측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결과는 미리 추출한 이슈와 키워드 31개에 대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5일 간 설문 조사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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