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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 영웅전] 1억원을 향하여

제1보(1~20)



제35기 명인전결승5번기 제1국 ○ 조한승 9단 ● 이세돌 9단 (2007년 10월2일 한국기원) 우승상금 1억원을 향해 달려가는 10인 리그. 강원랜드배 명인전의 리그가 끝났다. 이세돌이 7승2패로 선두였다. 2패는 목진석과 이영구에게 당한 것. 결승5번기의 상대로 올라온 기사는 조한승9단. 6승3패로 리그 2위. 1위와 2위가 5번기를 다투게 되어 있다. 조한승의 3패는 김승준, 목진석, 이세돌에게 당한 것이었다. 대국장은 홍익동 한국기원 1층에 자리잡은 바둑TV 스튜디오. 다소 협소하지만 주최측인 바둑TV가 이곳을 고집하고 있다. 주최는 바둑TV이고 한국일보와 강원랜드는 후원사로 되어있다. 검토실은 일찍부터 붐볐다. 명인전 해설담당은 윤현석9단이지만 그는 주로 관전기의 해설을 담당한다. 바둑TV는 매판 고참 9단진을 번갈아 내세우고 있다. 사이버오로에서 제1국 해설자로 부른 기사는 이성재8단. 월간'바둑'에서는 따로 이영구6단에게 권두특집 해설을 의뢰했다. 거기에 따로 해설료를 받지 않아도 언제나 검토연구에 자원봉사를 맡는 서봉수, 루이나이웨이도 보인다. 랭킹1위의 기전이므로 여러 일간지 기자와 바둑평론가들까지 모여들어 검토실은 그야말로 일대성황이었다. 연장자인 조한승(이세돌은 83년생이고 조한승은 82년생임)이 돌을 쥐었다. 이세돌이 홀짝맞히기에 성공하여 이세돌의 흑번이 결정되었다. 백20까지는 교과서적인 진행이다. 백20으로는 참고도의 백1이 좀더 진취적인 착상이 아니냐고 아마6단인 백우영씨가 서봉수에게 짐짓 물어보았다. 서봉수는 얼른 흑2를 놓아 보이며 말했다. "이렇게 엄습할 게 뻔하거든. 그때 백이 우변을 보강하자니 속이 상하고 손을 빼자니 꺼림칙하지. 그래서 백은 처음부터 튼튼하게 두어놓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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