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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3기신도시 5~10개 필요"

토공 신도시건설 20주년 세미나

오는 2030년까지 약 4만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5~10개가 더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토지공사는 1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신도시 건설 20주년을 맞이해 ‘한국형 신도시 평가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선진국은 인구 1,000인당 주택 수가 450가구인 데 반해 우리는 아직까지 320가구 수준에 불과하다”며 “인구 감소와 도심재생 사업 등을 고려한다 해도 2030년까지 수도권에 4만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5~10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3기 신도시는 주택 편향적으로 개발된 2기 신도시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 경계부에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중소규모 복합 신도시를 건설하고 원격 택지에는 직주 근접형으로 자족 기능을 보완한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분당ㆍ일산 등 국내 신도시가 만들어진 20주년을 기념해 국토해양부 후원을 받아 한국토지공사와 국토학회가 마련한 것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한국의 신도시 개발 평가와 발전방향’ 등 기존 신도시에 대한 평가와 향후 국내 신도시 개발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고 2부에서는 한국형 신도시를 세계에 수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됐다. ‘한국형 신도시 수출전략과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선 김규현 한미파슨스 전무는 “한국형 신도시의 활발한 수출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해외시장 조사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며 “이와 함께 자산운용 및 리츠 등 간접투자 상품의 해외투자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신도시 건설의 유공자로 정책 분야 김건호 전 건교부 신도시건설기획관, 계획 분야 안건혁 전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시행 분야 이상희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이 선정돼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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