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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여수신 모두 호조

4일 금고연합회에 따르면 99년 11월 말 현재 금고의 총수신은 전월 대비 1,696억원 줄어든 22조3,294억원, 총여신은 전월보다 589억원 늘어난 18조2,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의 경우 최근 3개월간 2,000억원에서 최고 6,000억원까지 자금이 이탈했으나 11월에는 1,600억원대로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 여신도 지난 97년 12월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여신총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이처럼 여·수신이 모두 호조세를 나타낸 것은 만기예금에 대한 적극적인 재유치와 고금리 상품 판매, 가계대출 확대 등의 영업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이 578억원 늘어난 것을 비롯, 보통예금 261억원, 표지어음예수금 176억원 등 대부분의 수신상품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는 2001년부터 예금자보호법이 바뀌는 데 따른 원리금 보장에 대한 우려로 가계장기저축은 2,620억원 감소했다. 여신의 경우 일반자금대출이 955억원 증가했으며 종합통장대출이 668억원, 할인어음이 526억원 늘어났다. 특히 서울·인천·대전·부산 등 경인지역과 대도시 금고의 여신 증가율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경기 활성화에 따른 소비증가와 증시투자자금 대출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신 거래자수도 11월 말 현재 21만9,073명으로 9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금고를 통한 자금대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고연합회 관계자는 『2001년부터는 예금자보호 범위가 2,000만원으로 축소되기 때문에 연초부터 금고사들이 자금이탈을 막기 위한 고금리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1, 2금융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틈새전략을 구사한 것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명수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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