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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핵실험] 핵실험 어떻게 이뤄졌나

위성으로는 관찰 어려운 수평갱도 이용가능성 커



SetSectionName(); [北 또 핵실험] 핵실험 어떻게 이뤄졌나 위성으로는 관찰 어려운 수평갱도 이용가능성 커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강재윤 기자 hama9806@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북한이 25일 2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실험방법과 목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9시54분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4.5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이날 풍계리 부근에서 인공지진파가 감지됐다고 확인했다. 길주군 풍계리는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이 있었던 함북 화대군ㆍ길주군과 근접한 지역이다. 이번 핵실험도 지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수평갱도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김책시에서 북서쪽 75㎞ 떨어진 곳 지하 10㎞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곧 지하 0㎞라고 수정했다. 이는 이번 지진이 인공지진이라는 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수직으로 굴착하지 않고 산 밑을 수평으로 갱도를 파서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을 높여준다. 수평갱도를 이용할 경우 시공이 간단하고 특수설비가 필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주변국의 위성으로부터 발각될 가능성도 낮아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파키스탄 등 핵보유국들이 선호하고 있다. 핵무기의 성능개량 여부 못지않게 이번 핵실험 목적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핵실험이 1차 핵실험 이후 핵무기 성능개선을 통한 소형화 연구의 일환으로 추정하고 있다. 핵실험의 목적은 핵무기로의 활용을 목적으로 한 것이므로 기폭제 및 기폭장치 등의 소형화가 핵심이다. 통상 핵무기를 핵탄두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500㎏ 이하의 무게로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장순흥 KAIST 원자력ㆍ양자공학과 교수(부총장)는 “이번 북한 핵실험은 소형화 연구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형화의 핵심은 핵물질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기폭제와 기폭장치의 양과 크기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은 이번 핵실험으로 남한지역에 방사능 오염 피해가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내 연자력 관련 연구기관들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향후 있을 각종 분석작업을 대비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성 물질 탐지를 위한 특수장비를 이용해 방사성 물질 포집 및 시료 분석 준비에 들어갔다. 이종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안전본부장은 “전국 70여곳에 설치된 방사선 온라인 감시망을 통한 대기 방사성 물질 탐지를 평소 15분에서 2분으로 단축했다”면서 “방사성 물질이 남한 지역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는 기류나 풍속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30시간이 지난 시점인 내일 오후에나 본격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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