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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편, 南 아내의 장례식 못 올 듯

최근 사망한 비전향 장기수 고(故) 박선애 씨의 장례식에 북한에 있는 남편이 참석하기 힘들 전망이다. 장례위원회측이 “장례식에 북측에 있는 남편이 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요청에 대해 통일부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27일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협조요청에 대해 아직 정부의 입장을 장례위원회측에 전달한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측인사에 대해 우리측이 먼저 방남(訪南)을 요청한 사례가 거의 없고 천안함 사건 이후 현재의 남북관계에서 특정 인사의 방남을 먼저 요청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에 앞서 비전향 장기수 출신인 박 씨는 지난 25일 새벽 84세의 나이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박 씨의 남편은 같은 비전향 장기수 출신인 윤희보(93)씨로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9월 북송 됐지만 당시 박씨는 동생과 딸 문제 등을 이유로 남측에 남기로 결정했었다. 박씨의 영결식은 오는 28일 오전 8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노제는 오전 9시 임진각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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