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닉스 신규지원 은행 우선변제권등 보장
입력2001-09-06 00:00:00
수정
2001.09.06 00:00:00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5,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에 참여하는 채권은행들에 우선변제권을 보장하는 대신 불참하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오는 14일부터 발효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준용해 신규자금 지원에 참여하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우선변제권을 보장받도록 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신규자금 분배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원에 불참하는 은행들에 일종의 페널티(불이익)를 주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채권은행들이 기존 채무 재조정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신규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우선변제권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하이닉스에 대한 확실한 지원의사를 밝힌 한빛은행에 이어 조흥ㆍ국민 등 주요 채권은행들도 '공정한 분담기준'등을 전제로 원칙적으로 지원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표명하는 등 신규지원의 성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투신권도 금리나 보증규모 등 회사채 만기연장 조건이 만족스러울 경우 지원에 동참할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이닉스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대세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