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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산업단지 호응

분양 잘되고 자본흐름 좋아 공기 단축

지금까지 관 주도 방식으로 개발되던 지방 산업단지들이 일부 지방에서 민간주도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손쉬운 분양으로 자본금 흐름이 좋아 공기를 줄 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장부지 난을 겪고 있는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그동안 관에서 주도하면서 대형으로 건설되던 산업단지들이 지방환경에 맞는 소형 전문산업단지 개발로 형태가 변하고 있다. 경남 진해시는 최근 진해조선기자재협회(회장 김희수)와 죽곡동 384-1번지 4만4,258평을 ‘조선기자재전문’ 지방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 타당성조사와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과 행정지원을 하고 협회는 실제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자금 조달, 분양 등을 책임지기로 했다. 충남 홍성군 갈산면에도 민간주도의 4만평 규모‘자동차 전문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홍성군은 세아산업이 추진중인 갈산산업단지를 올해 안에 충남도에 지구지정 승인을 신청하고 업체도 실시설계 및 편입토지보상 등을 마치는 대로 20여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진해시 관계자는“민간인이 조성하는 산업단지는 부지매입이 용이하고 공사기간도 짧아 관 주도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며 “특화된 공단을 선호하는 기업들도 많아 앞으로 전문 산업단지 조성이 더욱 늘어날 추세”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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