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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IBCA 한국신용등급 상향
입력2000-03-31 00:00:00
수정
2000.03.31 00:00:00
김영묵 기자
주식시장에 단기 호재 전망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외국 신용평가기관의 국가신용도 조정이 장세의 흐름을돌려놓을 정도까지는 아니였으며 구조적으로 수급여건의 개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김분도 연구원은 31일 "피치IBCA가 지난 해 6월 이후 9개월만에 국가신용도를 다시 상향조정, 국내 증시에 `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외환위기에 앞선 두 차례의 국가신용도 상향조정 때 경험했듯이 외국 신용평가기관의 조치가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을 돌려놓을 정도는 아닐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 신용평가기관의 국가신용도 상향조정이 물론 호재이기는 하지만 이보다는시장의 구조적 수급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부담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투신권의99회계연도 결산으로 일단락될 것이고 국가신용도 상향조정이 투자심리 호전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증권 투자전략팀의 강현철 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호재이지만 그 등급조정폭이 크지 않고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서 예견했던 사안이니 만큼 장세의 흐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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