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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ㆍ정부보다 NGO 더 신뢰"<IHT>

정부와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가 점점 더낮아지는 반면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신뢰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PR컨설팅 회사인 에델만 퍼블릭 릴레이션즈의 `신뢰 지수' 조사 결과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이런 경향이 나타나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나 그린피스와 같은소위 NGO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가 기업이나 정부, 언론에 대한 신뢰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 응답자의 55%가 NGO를 신뢰한다고 대답해 1년 전 같은 조사에서의 대답 47%보다 높아졌다. 지난 2001년의 경우 NGO에 대한 신뢰도는 36%에불과했다. 유럽지역 응답자들도 지난해 41%보다 높아진 45%가 NGO를 신뢰한다고 이번 조사에서 답했다. 에델만은 1년 전에 비해 더욱 많은 응답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믿는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는 기존 언론에 대한 불신이 이런 추세를 이끌었다고지적했다. 에델만측은 올해 실시된 여섯번째 신뢰지수 조사 결과가 "정보의 민주화"를 잘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디버 에델만 부회장은 "정부나 기업에서의 각종 스캔들 때문에 사람들이`누구를 신뢰할 수 있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엔론 스캔들 등은 기업들에 대한 이미지를 악화시켜 유럽의 경우 불과 36%의 응답자만이 기업을 신뢰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이와 상관없는 브라질의 경우 67%의 응답자가 기업을 신뢰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라크전에 따른 유럽인들의 분노가 반미 감정 증가로 옮겨가며 유럽 시장에서의 미국 브랜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조사됐다. 에델만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브라질,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대학교육을 받고 일정 소득 이상인 소위 여론 지도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이름과 공공 기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결과는 이번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릴 세계경제포럼(WEF)에 제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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