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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美물가동향 국제 금융시장 촉각

이번주에는 미국 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됨에 따라 고유가와 허리케인 충격 속에서 기업들이 어떤 성적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물가지표 및 각국 중앙은행들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와 세계 최대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애플컴퓨터 등 S&P 500 기업 가운데 17개 기업이 이번주 실적발표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전망에 따르면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실적은 1년 전에 비해 15%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허리케인 피해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실적발표 시즌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실적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빙햄레그어드바이저스의 한스 올슨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수주일은 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감내해 왔던 고유가가 기업들의 운영비에 부담을 주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를 내놓고 있어 국제 금융시장은 물가동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4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9% 상승하고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물가가 0.5%, 핵심 소비자물가가 0.1% 올랐던 지난 8월에 비해 상승폭이 훨씬 커진 것이다. 또 11일에는 지난해 6월 이후 11번 연속 금리인상을 결정한 지난달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12일 조지타운대 연설도 역시 관심사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주 전체로는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으로 6.6%나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석유 전문가 4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24명)는 이번주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7%(11명)는 유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나머지 6명은 변동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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