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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 수익률 관리 '구멍'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 펀드 속출증시가 불안정한 급등락 장세를 보이면서 최근 설정된 주식형펀드, 뮤추얼펀드, 코스닥전문펀드, 스폿펀드의 수익률이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투신권의 수익률 관리에 구멍이 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의 경우 지난해 12월 설정한 10개의 주식형펀드중 지난 20일 현재 무려 9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일 설정된 2000주식M-15호, 16호, 17호펀드는 시장수익률이 -1.76%에 불과함에도 누적수익률이 각각 -20.76%, -12.68%, -17.32%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투신은 지난해 12월 설정한 15개의 주식형펀드중 절반이 넘는 8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투신 역시 지난 12월 14일 설정한 지식경영V-28호, 29호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교보투신운용은 지난해 12월 설정한 8개 주식형펀드중 7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한화투신운용, 한일투신운용, SK투신운용 등은 설정한 3개펀드 모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뮤추얼펀드도 예외는 아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12월 22일 설정한 박현주성장형 2호는 올들어 지난 20일 현재 -6.1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수익률은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 1.42%에 비해 무려 -7.60%가 초과 하락한 것이다. 이밖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전환형주식 2호, 리젠트자산운용의 프로젝트성장형, 월드에셋의 그랜드슬램 1호 성장형도 지난 20일 현재 각각 -9.26%, -0.66%, -0.5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수익률 부진 현상은 코스닥전문펀드(장외주식형펀드)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현대투신이 지난해 12월 설정한 코스닥주식 2-6호와 코스닥6M주식 2-1호는 각각 -23.58%, -13.5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스폿펀드는 현대투신의 SPOT주식 A2-32호, 제일투신의 성장스파트주식 06-1호, 안정스파트주식 1호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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