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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도 개고기 판매 성업중

모스크바에도 한여름을 맞아 개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식당 주인과 친분있는 사람만이 개고기를 즐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메뉴판에 버젓이 개고기가 등장한 음식점들이 생기고 있다. 일간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MK)는 1일 일반인들이 개고기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모스크바에만 10곳에 달한다면서 이제는 한국 식당에만 개고기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MK는 모스크바에 개를 사육하는 곳이 없는데도 어디서 그많은 개들이 공급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개고기를 파는 식당 주변에는 집없이 떠돌아다니던 개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MK는 모스크바의 개고기 판매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식당주인이 보여준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기자가 한국인 사업 파트너가 모스크바에 오는데 개고기를 집이나 호텔 등에 가져다줄 수 있느냐고 묻자 식당 2곳은 즉시 준비하겠다고 말했고 다른 2곳은 손님을 위해선 불가능한 게 없다며 곧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어떤 한국 음식점은 자기들은 개고기를 팔지 않지만 그걸 파는 다른 곳을 소개해 주겠다고 했고 또다른 식당은 최소 5일전에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모스크바 일부 한국 식당에서는 3인분 분량의 보신탕 전골이 1천50루블(37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는 초복(初伏)인 지난 15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10여명의 러시아인들이 한국의 '보신탕' 문화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져 주목을 끌기도 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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