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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서 구입한 주식관련상품 36조원

주식관련펀드>지수연동예금>지수연계증권

금융소비자들이 2005년 한해동안 시중은행을 통해 구입한 주식관련 상품이 총 36조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을 주식 관련 상품 중에서도 특히 고수익.고위험형 상품군으로 분류되는 주식관련펀드에 24조원 가까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기업.농협.신한.외환.우리.조흥.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 주요은행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은 10개 은행을 통해 올 들어 이달 23일까지 총 35조7천941억원 어치의 주식관련 펀드 및 주가지수연동예금(ELD),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상품은 주식관련펀드로 10개 은행을 통해 판매된 펀드 규모가 23조9천942억원에 달했다. 주식관련펀드는 은행권이 판매한 주식형펀드, 혼합형(주식형+채권형)펀드와 해외펀드의 합계액으로 23일 잔고에서 지난해말 잔고를 뺀 순증가 금액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의 주식관련펀드 잔고가 올들어 4조8천409억원 늘어나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국씨티은행(4조5천억원), 신한은행(2조8천69억원), 조흥은행(2조7천537억원), 하나은행(1조9천521억원) 등이 따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식관련펀드는 은행에서 파는 주식과 연관된 상품 중 가장고수익.고위험형 상품이지만 적립식펀드의 돌풍 등에 힘입어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고 말했다. 주식관련 펀드에 가려 빛이 바랬지만 ELD도 올 한해 동안 7조1천553억원 어치가팔려나갔다. 국민은행은 ELD 상품을 2조8천391억원 어치 판매, 이 분야 점유율이 40%에 육박했다. ELD는 지수변화에 따라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원금이 100% 보장돼 주식시장에 관심은 있지만 보수적인 고객에게 인기를 끌어왔던 상품이다. 주가지수 상승률이 상품 구조와 맞아 떨어지면 연 10% 근방의 수익을 노려볼 수있지만 상승률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수익률이 0~2%로 고정돼 버리는 등 '녹아웃'함정이 있어 최근엔 상대적으로 인기가 시들해졌다. ELS도 10개 은행을 통해 4조6천446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조흥은행(1조2천85억원), 국민은행(8천577억원), 하나은행(7천968억원), 신한은행(7천856억원), 외환은행(6천292억원) 등에서 주로 판매됐고 우리.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은 해당 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다. ELS는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 등 안전한 곳에 투자하고 일부를 주식이나 파생상품에 투자해 가급적 원금을 지키면서 '+α' 수익을 얻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ELD에비해 고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지만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주식관련펀드, ELS, ELD를 꼽는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 팀장은 "이자 상품보다 투자 상품으로 분위기가 돌아서면서 2004년 대표상품인 ELD 판매량이 줄고 주식관련 펀드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내년에도 이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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