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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과도한 문자메시지'에 당원 탈당 잇따라

광주시당, 전남도당위원장 경선…하루 10여통~20여통 무차별적 전송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위원장 각 후보 진영이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 후원당원들에게 `과도하게' 보내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인해 후원당원들의 탈당이 잇따르자 당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에 출마한 후보 6명은 경선이 과열되면서 후원당원 1명에게 적게는 하루 10여통 많게는 20여통의 휴대전화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후원당원 1명이 하루 40-50여통의 문자메시지를 받게되면서 일부 후원당원들은 `문자메시지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탈당했다. 중앙당 관계자는 "22일부터 현재까지 각 후보 진영이 보낸 문자메시지에 불만을 표시한 100여명의 후원당원이 탈당했다"며 "문자메시지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받고있다는 항의전화가 하루 수십통씩 걸려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측은 과도하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일부후보 진영에 문자메시지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 관계자는 "현행 당 규정상 문자메시지외 효과적인 선거운동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문자메시지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당원들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 문자메시지를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월 1천원 이상 당비를 내는 후원당원은 광주시당 3만명, 전남도당 5만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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