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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런 워크아웃 신청

삼보컴퓨터·한컴등 무리한 인수로 위기 불러

삼보컴퓨터와 한글과컴퓨터의 대주주인 셀런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셀런은 28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영민 전 셀런 대표가 한글과컴퓨터 횡령 사건으로 검찰 수사에 들어간 후 셀런과 자회사가 경영에 타격을 받았다. 삼보컴퓨터는 대주주ㆍ경영진 교체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올해 1ㆍ4분기에 2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셀렌도 자회사의 적자영향을 받아 1ㆍ4분기에 226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셀런은 셋톱박스 업체로 지난 2004년 김 전 대표가 인수한 후 국내 통신업체에 셋톱박스를 납품했을 뿐 아니라 잇따라 해외 수주들 따냈다. 셀런은 2007년 법정관리 상태였던 삼보컴퓨터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계열사인 삼보컴퓨터와 셀런에스엔을 통해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했다. 그러나 셀런은 회사 규모에 비해서 삼보컴퓨터와 한컴으로 이어지는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김 전 대표의 횡령설이 불거지며 위기를 맞았다. 셀런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셀런의 자회사인 삼보컴퓨터의 향방도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삼보컴퓨터는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셀런에 인수됐지만 3년 만에 다시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운명을 맞이했다. 한글과컴퓨터 역시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채권금융기관의 워크아웃 승인 여파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런이 한컴 인수를 위해 새운 특수목적법인 셀런에이치는 법무법인 화우, 교보증권&피데스투자자문을 매각 주관사로 최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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