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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쇼핑 천국 싱가포르 '거침없이 할인 킥'

쇼핑몰 비보시티 중저가 천국… 오차드 로드엔 각종 명품점 즐비<br>파라곤·니안시티등대부분 면세

최근 싱가포르의 새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비보시티. 싱가포르 최대 쇼핑몰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은 물론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까지 갖춰 쇼핑객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80% 세일을 하고 있는 오차드 로드의 한 매장.

외국인들이 즐겨찾는오차드 로드 면세점 DFS 갤러리아 정문. 한 관광객이 손에 한아름 쇼핑백들을 든 채 정문을 나오고 있다.


[리빙 앤 조이] 쇼핑 천국 싱가포르 '거침없이 할인 킥' 쇼핑몰 비보시티 중저가 천국… 오차드 로드엔 각종 명품점 즐비파라곤·니안시티등대부분 면세 싱가포르=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최근 싱가포르의 새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비보시티. 싱가포르 최대 쇼핑몰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은 물론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까지 갖춰 쇼핑객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80% 세일을 하고 있는 오차드 로드의 한 매장. 외국인들이 즐겨찾는오차드 로드 면세점 DFS 갤러리아 정문. 한 관광객이 손에 한아름 쇼핑백들을 든 채 정문을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가 바겐세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월말부터 시작된 대세일(The Great Singapore SaleㆍGSS)로 주요 도로 곳곳에 세일 현수막이 내걸렸다. 최근 개장해 인기를 얻고 있는 비보시티(VIVO CITY)를 비롯해 오차드 로드의 쇼핑 명소에서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세일은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또 7월 한달간 열리는 싱가포르 음식축제 기간과 맞물려 관광객들이 대거 싱가포르로 몰리면서 쇼핑관광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쇼핑천국’ 싱가포르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지난 주말인 30일 비보시티와 명품 거리 오차드 로드 등지를 둘러보았다. ◇쇼핑 명소로 떠오른 비보시티=지난해 12월 개장한 비보시티는 싱가포르의 최대 쇼핑몰이자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갖추고 있다. 대지 8만6,859㎡에 3개층 2개 부속 건물로 연건평이 총 13만8,600㎡에 달한다. 주차대수만 해도 2,179대.싱가포르의 유명한 탕스백화점이 입점해 있으며 각종 의류매장을 비롯해 초대형 슈퍼마켓,레스토랑,카페,공연장,수영장,극장 등이 들어서 있다.비보시티는 외양도 특이하다. 세계적인 건축가 도요 이토가 설계를 맡아 파도가 흘러가듯 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실내 공간도 자연스럽게 층간을 넘나들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건물 옥상에는 안개정원과 높이 3m의 비보시티 캐릭터,비누방울기계 등 재미있는 놀이공간도 갖춰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비보시티는 중저가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나이키골프용품 점을 비롯해 의류 매장 등에서는 30~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브리우먼(EVERYWOMAN)’에서는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한 여성 액세서리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여행객들을 위한 ‘트레블러 월드(Traveller World)’에서는 계절별 여행 용품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밖에 코와스키(KOWASKI),리플레이(REPLAY),더블아덴티티(DOUBLE IDENTITY),본 더치(VON DUTCH) 등의 중저가 유명 브랜드 가게들이 입점해 있다. 부인과 아이 두 명을 데리고 비보시티를 찾은 말레이시아계 현지인 압둘 싸만토(42)씨는 “갓난 아기들을 위한 상품부터 성인용품,가전제품까지 상품의 종류가 다양한데다 가격도 싸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명품거리 오차드 로드= 싱가포르의 유행 일번지 오차드 로드. 2.5㎞로 길게 뻗은 도로 양쪽에 백화점과 쇼핑센터, 호텔, 각종 레스토랑으로 빌딩 숲을 이루고 있다. 현지 주민과 함께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거리는 붐빈다. 싱가포로 여행자들이면 한 번 이상 둘러보는 이 거리에는 면세품점인 DFS갤러리아를 비롯해 파라곤,니안 시티, 위스마 아트리아, 히렌,파 이스트 플라자 등의 쇼핑 몰들이 늘어서 있다. DFS갤러리아는 한국과 일본 직원을 채용, 단체 관광객들의 쇼핑을 돕고 있다. 구찌,베네통 등 유명 제품들을 30~50%까지 판매한다. 그러나 굳이 면세점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싱가포르 명품 쇼핑센터에서는 대부분 면세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차드 로드의 명품점으로는 파라곤과 니안시티의 인기가 높다. 지하 3층, 지상 7층에 A,B동으로 나뉘어져 있는 니안시티에는 일본계 백화점 다카시마야가 입점해 있으며 명품 부띠크와 유명브랜드가 즐비하다. 1층에는 코치, 토즈, 버버리, 몽블랑, 펜디 매장과 함께 동남아 지역 본점인 루이뷔통 매장이 들어서 있다. 2층은 까르띠에, 구찌 등 명품 브랜드와 여성의류, 3층에는 남성의류와 가죽류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니안시티 건너편에 있는 파라곤에는 구찌, 샤넬, 지방시, 이브생로랑, 장 폴 고티에, 페라가모, 던힐 등 고급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션, 가구, 예술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이밖에 니안시티 옆에 있는 위스마 아트리아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몰로 영국 브랜드 톱숍, 톱맨, U2 등 저렴한 브랜브 부터 아르마니, 프라다, 에스까다 등 고가의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패션매장을 갖추고 있었다. DFS갤러리아에서 만난 일본 단체 관광객 시마무라 아키코(45ㆍ여)씨는 “시세이도 화장품을 면세로 샀는데 일본보다 10% 정도 저렴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 쇼핑 유의할 점 싱가포르가 쇼핑천국으로 명성을 날리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메이커나 브랜드가 매우 다양하고 고가 명품에서부터 중저가 브랜드, 서민들을 위한 저렴한 상품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전 지역이 술, 담배, 자동차, 석유를 제외하고는 수입관세나 특소세 등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어디서나 손쉽게 값싼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명품의 경우 신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2~3개월 앞서 출고 되고 '짝퉁'이 발붙이지 못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고가 명품이나 시계, 보석류, 웰빙 제품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교해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명품 브랜드 중 가죽제품이 10%, 화장품 5%, 시계류는 15%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100싱가포르달러 이상 물품을 구입한 외국인에게는 출국할 때 소비세 5%(최대 500싱가포르달러)를 환급해 준다. 싱가포르 대부분의 쇼핑몰이나 백화점이 정찰제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상점을 방문하면 정찰제인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차드 로드에도 럭키플라자, 파 이스트 플라자, 오차드 플라자, 오차드 타워 같은 곳은 비정찰제로 물건을 팔고 있다. 주로 전자제품이나 카펫, 보석류 제품을 취급하는 개인 상점들이 비정찰제가 많으며 호텔 주변의 작은 상점들도 비정찰제로 물건을 판다. 관광객들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차이나타운이나 부기스 지역, 리틀 인디아 거리의 상점들도 비정찰제다. 비정찰제 매점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50% 이상 깎아 흥정을 해야한다. 면세점을 제외한 정찰제와 비정찰제 매장에서는 외화를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US달러는 대부분 받는다. 하지만 환율을 높게 매기기 때문에 출국 하기 전이나 현지의 공인 환전소(Money Changer)에서 싱가포르달러로 환전해 쇼핑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신이 사고 싶은 상품을 출국 전에 국내 면세점 등에서 미리 확인하고 현지 가격과 비교하는 것도 알뜰 쇼핑의 한 방법이다. 싱가포르에서 현지인과 결혼해 관광가이드로 15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하나 킴(46)씨는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다른 나라 관광지에 비해 물건을 믿고 살 수 있다는 게 싱가포로의 쇼핑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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