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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출신의원 어디 배정..

경제인출신의원 어디 배정..재경.정통.정무위에 포석 여야가 8일 인사청문회법과 원구성의 일괄타결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인 출신 여야 「새내기」 의원들이 어느 상임위에 배정됐는지 그리고 어느 상임위를 지원했는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현재까지 여야 초선의원들은 대부분 자신의 전문분야인 경제파트 상임위에 배정됐거나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자신의 지역구 사정 여하에 따라 다른 상임위를 지원한 의원들도 일부 있었다. 새내기의원들의 이같은 행태는 이번 16대 국회에서 의원들의 정책역량에 대한 평가가 더욱 엄밀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러나 자신의 전공분야 상임위에 배정 또는 지원, 정경유착의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민주당은 경제각료와 기업인·언론논객 출신 등이 대거 재경위에 안착했다. 한국수출입은행장,외환은행장,재무부장관,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을 지낸 홍재형(洪在馨)의원을 비롯 내무·농림부 장관을 역임한 강운태(姜雲太)의원, 한국일보 사장출신으로 대통령 비상경제대책자문위 위원을 지낸 박병윤(朴炳潤)의원 등이 재경위에서 실력을 발휘하게 됐다. 특히 박병윤의원은 지난 97년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사장 취임후 5개월동안 연재된「경제를 살리자」 시리즈로 유명하다. 이시리즈는 당시 정부와 재계에 긴급정책대안을 제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또 100대 기업내 유일한 여성총수이자 전경련의 홍일점 이사인 장영신(張英信)애경그룹회장이 안착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 전문가들도 관련 상임위인 과기통위에 배정됐다. 정통부장관을 지낸 남궁석(南宮晳)의원을 비롯 데이콤사장 출신의 곽치영(郭治榮)의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한 김효석(金孝錫)의원 등이 자신의 전공분야를 선택한 셈이다. 삼성전자 기조실장과 현대전자 부사장, 삼성SDS사장을 지내다가 제5대 정통부장관에 중용된 南宮의원은 한국통신 하이텔과 유니텔을 창업하는데 기여하는 등 한국정보화의 주역으로 손꼽혀 의정활동 역할이 기대된다. 한국CIO포럼 회장인 郭의원은 정보통신 전문가로 데이콤사장 취임이후 데이콤을 인터넷회사로 개편할 것을 선언하고 5,000억을 추가로 투자 주가를 10개 가까이 끌어 올리는 등 경영의 귀재이기도 하다. 金의원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정보통신 전문가로 郭 의원과 함께 당내 정보통신통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소기협중앙회장인 박상희(朴相熙)의원은 정무위에 배정, 금융개혁위원회 위원과 OECD민간특위 공동의장을 지낸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동부화재 사장을 지낸 김택기(金宅起)의원은 산자위에 배정됐다. 무협이사와 신동에너콤 대표 출신인 김윤식(金允式)의원과 (주)유한전자 대표이사로 당내 경제계 영입인사들 모임인 21세기 비전그룹핵심멤버인 이근진(李根鎭)의원은 각각 건교위와 산자위를 희망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김만제(金滿堤)의원이 재경위에 들어갔다. 金 의원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입안한 경제통으로 재무부장관,삼성생명보험회장, 포철회장, 국제철강협회 회장 등을 지낸 경제행정의 달인으로 통해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새마을금고연합회 부산시지부 회장을 지낸 도종이(都鐘伊)의원도 재경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정무위에는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이한구(李漢久)의원과 재경부 과장출신의 임태희(任太熙)의원이 선봉에 서게됐다. 전국구로 국회에 입성한 이한구의원은 대우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청와대 경제수석실 서기관, 재무부 이재과장 등을 역임한뒤 총선전 지난 1월초 김만제의원과 함께 동반 입당한 한나라당 최고의 경제전문가다. 任 의원도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청와대 경제비서실 등에서 19년간 근무한 경제전문가로 외환정책과 금융정책 등을 주로 담당한 당내 기대주다. 이밖에 경남무역센터 이사, 진해시 중소기업협회장 등을 역임한 김학송(金鶴松)의원과 지난 2·18공천 파동의 장본인으로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최측근 브레인인 윤여준(尹汝儁)의원도 정무위에 안착했다. 서울중부경찰서장 출신의 엄호성(嚴虎聲)의원과 지난 80년 서울의 봄을 주도한 운동권 출신의 김부겸(金富謙)의원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산자위에는 경기도 시멘트 가공업 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낸 신현태(申鉉泰)의원이 배정됐고 「대구의 장영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구경제계에 영향력이 막강한 전국구 손희정(孫希姃)의원과 李 총재의 심증을 가장 잘 읽는 핵심측근인 이원창(李元昌)의원도 포함돼있다. 환경노동위의 경우 지난 87년까지 한국노총 부위원장겸 연합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전국구 김낙기(金樂冀)의원과 노동부맨으로 최초의 여성경력으로 유명한 전재희(全在姬)의원 등은 전문인답게 배정됐다. 농림해양수산위에도 이방호(李方鎬) 전 수협중앙회장이 안착했다. ○…자민련은 농협중앙회장출신의 원철희(元喆喜)의원이 농림해양수산위를 지망했다. 또 MG하이테크와 MG전자를 운영, 금융권 통장 프린터기, 형광등 안정기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조희욱(曹喜旭)의원은 산자위에 배정됐다. 역시 전국구로 원양어업과 무역업을 하는 유니코산업 대표인 안대륜(安大崙)의원은 재경위를 희망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6/08 18: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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