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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물량 부담 덜었다

아시아시네마 지분 24% 외국인등에 매각<BR>수급 호전·실적도 턴어라운드 '매수' 추천


‘대규모 블록세일 수급호전 계기될까.’ 최근 CJ CGV의 부진한 주가흐름에 큰 원인으로 작용했던 아시아시네마홀딩스 보유주식 490만주가 8일 대량매매(블록세일)됐다. 이날 시장에서 CJ CGV의 주가는 블록세일 가격과 같은 수준인 2만8,700원까지 떨어졌지만 수급불안 요인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상승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아시아시네마홀딩스가 씨티글로벌마켓증권(CGM) 등의 창구를 통해 CJ CGV 주식 490만주(24%)를 외국인과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들에 매각(가격은 2만8,700원선)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시네마홀딩스는 CJ CGV 주식 66만2,081주(7.8%)만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마저도 조만간 블록세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이후 2대주주인 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아시아시네마홀딩스 보유지분(31.8%)이 지난 3월24일 보호예수에서 해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CJ CGV의 주가는 약세를 지속했다. 소유주가 외국계 펀드인 만큼 차익실현을 위해 물량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블록세일이 이뤄지자 증권사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특히 인수자가 국민연금 등 대형 국내기관투자가로 단기간의 차익보다는 장기보유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물량부담이 해소됨에 따라 CJ CGV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4만2,250원을 제시했다. 또 CJ CGV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ㆍ4분기보다 2배 이상 될 것으로 예상돼 또 다른 부진 요인이었던 실적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이란 점도 주가에 우호적이다. 구창근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1ㆍ4분기 실적이 견조하고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주가가 분명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며 목표가 3만6,100원을 유지했다. 반면 스크린쿼터 축소 움직임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ABN암로증권은 “스크린쿼터 축소시 영화 관련 운영업체에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 애널리스트는 “스크린쿼터 축소의 부정적 효과는 제한적이며 3월 관객수 증가세 전환은 국내 영화시장의 점진적 회복을 예고하는 신호”라며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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