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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매출 큰폭 증가할 듯
입력2000-04-13 00:00:00
수정
2000.04.13 00:00:00
조영훈 기자
삼성SDI(06400·전자)가 1/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진 가운데 디지털관련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PDP(벽걸이형TV)를 6월부터 본격 생산하고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인 PM-OLED(새로운 평판 디스플레이)를 내년부터 양산하기 위해 원천기술 보유자인 일본 코닥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약 1조 4,000억원 정도로 가집계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이상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1,500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5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의 실적호전은 25인치급 CPT(TV브라운관)와 17인치급 CDT(모니터용브라운관)등 평면·슬림형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원재료 구매 확대로 원가율이 과거 58%선에서 50%대로 낮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 관계자는 또 디지털관련 신제품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됨에 따라 동사의 매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PDP(벽걸이형TV)는 37인치부터 55인치까지 대형제품의 개발을 이미 완료해 P사등 해외 기존거래선에 주문자생산방식으로 납품이 예정되어 있어 올해 200억원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1500억원대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칼러와 동영상 처리의 핵심기술로 분류돼 IMT-2000 사업의 최대수혜가 기대되는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PM-OLED)도 이미 개발이 완료돼 내년부터는 양산에 들어간다.
리튬이온전지도 수출의 주아이템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SDI 관계자는 이미 정관개정을 통해 중간배당이 가능함에 따라 6월중 주주중시경영을 위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SDI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18일 63빌딩에서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를 초정해 IR(기업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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