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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250만원에 초등자녀 두명 대학 등록금 준비하려면…

자녀 보장성 보험 줄여 교육보험 불입을<br>'10년후 사용' 고려하면 변액형이 변동금리형보다 유리<br>주택대출상환 부담줄어들면 펀드등으로 노후 대비 필요



Q : 올해 32살의 전업주부입니다. 현재 초등학교 2ㆍ4학년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이 한 달에 25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매달 ▦영어교육비 30만원 ▦통신비 10만원 ▦보험료(남편ㆍ아이들) 32만원 ▦시댁 7만원 ▦관리비 14만원 ▦자동차세(평균) 5만원 ▦가스비 10만원 ▦대출 원리금 75만원 ▦급식비 8만원 ▦생활비 59만원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현재 주택대출 잔액이 5,900만원 정도됩니다. 아이들이 대학을 갈 때를 대비해서 돈을 모으고 싶습니다. 지금 생활비 내용으로는 어떻게 할지 막막한데,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세요. A : 재테크의 출발은 돈을 얼마나 벌어서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자신의 재무상태를 알아야 제대로 된 상황 분석 및 대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재무상태를 점검해보겠습니다. 현재 월소득은 250만원 정도입니다. 이중 보험료를 제외하고는 미래를 위한 대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지출 상태로는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형편도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보험 상품에 대한 재조정을 통해 아이들 대학 등록금 마련을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지금 보험료로 매월 32만원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중 남편의 종신보험료 10만원을 뺀 나머지 22만원은 초등학생 자녀 2명의 어린이 보험료로 불입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보험은 크게 2가지 형태로 구분됩니다. 바로 저축형과 보장형이 그것입니다. 저축형 어린이 보험은 크게 교육 보험과 어린이 변액보험으로 나뉩니다. 보장형 어린이 보험은 어린이 상해보험과 어린이 질병보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들 가운데 자녀 대학 등록금을 위한 상품이 교육보험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별로 각각 11만원 정도되는 금액을 상해보험과 질병보험에 넣고 있습니다. 이들 상품은 모두 보장형 형태로, 보장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보장형 보험을 자녀별로 각각 5만원씩으로 줄이고 나머지 6만원씩을 저축형 교육보험으로 불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교육 보험에 들었을 경우 향후 아이가 상급 학교나 대학 진학시 보험금을 받아 등록금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설명을 드리면 최근 대학 등록금 부담이 늘어나면서 교육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보험사들은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변동 금리형과 펀드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변액형 등 두 가지 교육보험을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동 금리형은 소액의 보험료로 빠르게 오르는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교육 보험의 특성상 장기간 불입할 것을 고려한다면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등에 투자하는 변액 교육보험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상담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2년 후가 아니라 10년 뒤에 쓸 돈이므로 장기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형 교육보험이 향후 수익률 면에서 변동금리형 상품보다 유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 자녀들의 보장형 보험 중 일부를 저축형 보험으로 전환하면 남편의 연말정산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걱정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시 보험료 공제는 저축형 보험을 제외한 생명보험과 상해보험 불입금액에 대해서 연 100만원 한도 내로 소득공제를 적용합니다. 따라서 남편의 종신보험 월 10만원으로도 보험료 공제 한도를 초과하므로 자녀들의 보험을 재조정해도 연말정산시 불이익은 없습니다. 지금은 자녀 둘을 키우기에 빠듯한 소득이지만 다행히 주택문제는 해결된 만큼, 일단 보험상품 재조정을 통해 최소한의 자녀 학자금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지출을 줄여 재테크를 위한 여윳돈을 만드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남편의 소득이 증가하고 주택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목돈 마련을 통한 노후 대비 등에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적립식 펀드 등을 통해 종자돈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재테크의 기본은 꾸준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여력이 없겠지만 재테크에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다 보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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