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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커진 시장 '7만전자' 초읽기

[사법 족쇄 풀린 이재용]

外人 5200억 순매수…3% 상승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0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자 삼성전자 주가도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6만 6000원 선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에 주목하면서 ‘7만전자’ 회복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9% 오른 6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3.58%), 삼성중공업(5.64%), 삼성생명(2.34%), 삼성물산(1.65%) 등 삼성그룹 내 다른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 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1·2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 족쇄에서 벗어나자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자극됐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5238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들도 약 1238억 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들은 사흘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신사업과 추가 인수합병(M&A)이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물론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등 기업의 펀더멘털 요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총수의 법적 리스크 해소로 유연한 투자 환경이 조성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향후 실적과 반도체 업황 개선 여부가 주가 장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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