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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산신청도 고려

이사회 "가능성 배제안해"…왜고너 회장 뜻과 배치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이사회가 생존을 위해 파산보호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GM이사회의 입장은 ‘공적자금 투입이 GM 회생의 최선의 방안이며 파산보호 신청은 안 된다’는 릭 왜고너 GM 회장의 의중과 배치된다고 보도했다. GM 이사회가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미 의회에서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표결이 오는 12월로 연기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그간 왜고너 회장을 지지해온 이사회가 입장을 바꿨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WSJ는 “GM 이사회가 최근 파산을 논의했으며 그 방법이 유동성 해결에 도움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파산신청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 역시 원치 않는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토니 서본 GM 대변인은 “이사회가 파산보호 신청 등 가능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파산보호 신청만큼은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동성 위기로 최근 주가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씨티그룹은 회사 매각보다 AIG처럼 대규모 구제금융을 통해 회생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덩치가 너무 큰 씨티그룹을 인수할 만한 회사는 찾기 힘들고 지난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의 부작용을 혹독히 경험한 미 정부로서도 씨티그룹에 대한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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