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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국내銀 신용등급 내릴듯

등급평정委 열어 논의… 내주 조정내용 발표 가능성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디스는 5일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조정하기 위한 등급평정위원회를 열었으며 세부 조율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음주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등급 조정대상은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ㆍ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ㆍ신한은행ㆍ우리은행ㆍ하나은행 등 일반 시중은행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지난달 15일 국내 10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으며 이번 평정위원회는 후속조치로 신용등급 자체를 조정하게 된다. 현재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A2)보다 높은 상태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정부에 대한 은행들의 의존이 커진 점을 감안해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국가등급 수준으로 수정할 뜻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ㆍ기업은행ㆍ국민은행은 국가신용등급보다 2단계 높은 ‘Aa3’이며 신한은행ㆍ하나은행ㆍ우리은행ㆍ농협 등은 1단계 높은 ‘A1’ 등급을 받고 있다. 금융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무디스에서 국내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음주 중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책은행이나 정부 지분이 높은 은행들이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데다 외화유동성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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