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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채권수익률 차이 급속 축소

장기채권이 연일 초강세를 이어가면서 장ㆍ단기 채권수익률간 차이(스프레드)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장기물 채권의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29일 현재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지난 6월말에 비해 0.70%포인트 하락한 3.74%까지 내려갔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82%포인트 하락한 4.13%이다. 반면 단기물인 국채 1년물은 2.84%를 기록, 같은 기간 동안 0.25%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통안채 91일물은 오히려 0.20%포인트 상승한 2.3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년물과 1년물의 수익률 차이는 지난 6월말 1.86%포인트에서 1.29%포인트로 0.57%포인트나 줄었다. 국채 5년물과 1년물의 수익률 차이도 1.35%포인트에서 0.90%포인트로 축소됐다. 이렇게 장단기 채권의 금리차가 줄어드는 것은 외국인ㆍ기관들이 장기적인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로 장기물에 매기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인 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장기적인 원화절상에 대한 기대가 있는 국내 장기물 채권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장ㆍ단기 수익률 차이를 줄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반면 단기물은 10월 정책금리 인상설이 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수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유동성이 장기물에만 몰리고 있다”며 “전반적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함께 하는 상황에서 장단기 수익률 차이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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