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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신차 그랜저-스테이츠맨 첫 대면

200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는 내달 출시와 함께 대형차 시장에서 경쟁할 현대차 그랜저와 GM대우의 스테이츠맨이 첫 대면했다. 이날 GM대우는 고급 대형세단 스테이츠맨을, 현대차는 럭셔리 대형세단 그랜저신차발표회를 각각 갖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테이츠맨과 그랜저는 두 회사가 국내외 대형차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시기도 그랜저는 내달 중순, 스테이츠맨은 내달 말께로 비슷하다. 스테이츠맨이 2천800㏄ V6 2.8과 3천600㏄ V6 3.6 모델을, 그랜저는 6기통 DOHC뮤엔진을 장착한 2천700㏄급 Q270과 3천300㏄ 람다엔진은 얹은 L330 모델을 각각 출시, 국내외에서 상호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배기량과 편의사양, 소비자 선호도 등을 감안하면 어느 쪽의 우위를 속단하기어렵지만 일단 전장(차체길이)은 스테이츠맨이 5천195㎜로 그랜저 4천895mm보다 300㎜ 길고 전폭은 1천845mm로 둘 다 같다. 스테이츠맨 3.6 모델의 최고출력은 258ps/6천500rpm, 최대토크는 34.7㎏.m/3천200rpm, ℓ당 연비는 8.6㎞, 그랜저 L330은 최고출력이 233ps/6천rpm, 최대토크는 31.0㎏.m/3천500rpm, ℓ당 연비는 9.0㎞다. 대형 세단인 만큼 안전시스템은 두 차량 모두 다양하게 장착됐다. 스테이츠맨은 ABS(브레이크잠김 방지장치)와 TCS(구동력제어장치) 기능을 포함한 첨단주행안전장치인 ESP와 회전 때 각 바퀴의 속도를 감지해 바퀴마다 다른 압력을 전달함으로써 제동력을 안정화하는 시스템인 CBS 등을 갖추고 있다. 그랜저는 ABS와 TCS 기능 등을 통합한 최첨단 차체 자세제어장치인 VDC와 사이드/커튼 에어백, 에어백이 터질 때 시트벨트가 자동으로 당겨지는 버클 프리텐셔너장착과 차체구조 강화 설계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가격은 스테이츠맨의 경우 2.8모델이 3천995만원, 3.6모델이 4천995만원인 데비해 그랜저는 2천500만∼3천500만원 대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스테이츠맨이 비싸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스테이츠맨은 호주 대형차베스트셀러인 홀덴 제품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수입 고급차의 스타일과 성능, 핸들링과 GM대우의 가격 경쟁력 및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며 "향후 국내에서도 스테이츠맨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이문수 부사장은 "그랜저를 당초 이달말 본격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정숙성 등 완벽한 점검을 위해 내달 중순께로 미뤘다"며 "그러나 그랜저의 대기수요 등을 감안해 국내 초기 공급물량을 당초 월 5천대에서 7천대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또 "그랜저는 세계적 명차에 손색이 없다"며 "출시 이후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해외에서도 렉서스 ES330이나 혼다 어코드 등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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