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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울리는 채용 빅매치 없다

현대차 내달 6일·삼성 13일… 입사시험 안겹쳐

삼성그룹과 현대차의 입사시험 날짜가 각각 달리 잡혀 '채용 빅매치'는 이뤄지지 않게 됐다.

6일 서울경제신문이 삼성그룹과 현대차의 채용계획을 확인한 결과 현대차그룹의 입사 시험인 인적성검사(HMAT)는 10월6일, 삼성그룹의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10월13일 치러진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대졸공채 때 삼성그룹과 현대차가 4월7일로 날짜가 겹쳐 '빅 매치'의 악몽을 겪었던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한 하모(28)씨는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는 삼성과 현대차가 같은 날 치러 취준생들의 마음고생이 컸는데 하반기에는 두 회사 모두 응시할 수 있어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활짝 웃었다.

올해 상반기 삼성과 현대차 시험이 겹치면서 취준생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 언론은 이날을 '빅매치 데이'로 명명하며 관심을 쏟았지만 수천명씩 채용하는 재계 1ㆍ2위 그룹의 채용 시험에서 '절반'의 기회를 박탈당한 취준생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삼성과 현대차가 이 같은 취준생들의 입장을 배려해 시험일을 따로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현대차가 지난 상반기 공채 사례를 토대로 이번에는 따로 잡은 것 같다"며 "재계 1ㆍ2위 그룹인 만큼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만큼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SSAT와 HMAT는 자사의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한 필기 검사로 삼성그룹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1차 관문', 서류 전형을 통과해야 HMAT 응시 자격을 얻게 되는 현대차그룹 지원자에게는 '2차 관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상반기 채용까지 실시했던 HKAT를 업그레이드한 HMAT를 하반기 채용에 처음 도입해 구직자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두 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삼성그룹 5,500명, 현대차그룹 1,200명이다.

양사는 SSAT와 HMAT의 정확한 응시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매회 수만명씩 응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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