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는 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3.27%(2,150원)이나 뛴 1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9일(1만8,550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에만 21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급등세를 주도했다.
이엘케이의 이날 급등은 윈도8의 출시로 중대형 터치패널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해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윈도8의 출시로 하반기부터 노트북, 태블릿PC용 중대형 터치패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엘케이는 HP 등 메이저 정보기술(IT)업체들을 신규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휴대폰 분야에서도 3ㆍ4분기부터 소니모바일 등 신규고객으로의 공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엘케이의 3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554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6.1% 기록해 흑자로 돌아서고 4ㆍ4분기 매출액은 922억원으로 더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이엘케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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