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라인' 9호선 개통임박, 수혜 상권은?

SetSectionName(); 9호선 개통임박… 강남라인 상권 주목 교보타워4거리, 트리플역세권 황금상권 형성노량진, 민자역사 개발 맞물려 수요집중 전망교통여건 개선 효과 큰 여의도·흑석동도 관심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개통이 임박하면서 주변 상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규노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기존 상권은 더욱 활성화되고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은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9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9호선 1단계 구간인 개화~신논현역 개통을 앞두고 지하철역이 신설되는 인근 상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부동산 불황기에도 불구, 환승역 등 주요 역사 주변에는 신규분양을 앞둔 상가가 여럿 대기 중이며 기존 상가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신논현역이 생기는 강남구 교보타워 4거리 인근에는 6~7개의 건물이 신축 중이며 이미 완공돼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물도 2~3곳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상가와 오피스를 중심으로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신규분양 상가의 경우 기존 시세를 뛰어넘는 3.3㎡당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유동인구가 몰리는 지하철역 주변 상권은 최고의 상가 투자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강서에서 강남을 직통으로 30분 만에 연결하는 9호선이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는 평가다. 상가 전문가들이 9호선 역세권 상가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른바 ‘빨대 효과’다. 빨대 효과란 새로운 도로가 뚫리거나 지하철ㆍ철도 등이 개통되면 쇼핑ㆍ의료 등 편의시설이 잘 구축돼 있는 지역으로 유동인구의 쏠림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 2004년 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유동인구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더욱 심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강서에서 강남으로 직통라인이 개설되는 만큼 초기에는 유동인구의 강남 쏠림 현상이 심해져 강서 등 기타지역 상권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며 “다만 지하철 개통으로 인한 교통 개선 효과가 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개발압력과 맞물려 노후 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9호선 1단계 구간 개통 이후 최대 수혜 상권으로 꼽히는 곳은 역시 강남 교보타워 4거리 인근지역이다. 기존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다 9호선 신논현역, 그리고 2010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까지 트리플 역세권을 형성하는 황금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강남역 인근 상권보다 시세가 떨어지지만 미래의 잠재가치는 더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노량진 상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작업 등 노량진 일대의 재개발ㆍ재건축과 맞물려 그동안 영등포ㆍ용산ㆍ강남 등 여타지역으로 빼앗겼던 수요를 다시 결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표적인 증권ㆍ금융가인 여의도 상권도 수혜지로 꼽을 만하다. 여의도는 이미 지하철 5호선이 지나고 있지만 강남 접근성이 떨어져 그동안 자체 수요를 제외한 상권 형성이 미미했던 지역. 하지만 이번 9호선 개통으로 교통 개선 효과가 다른 곳보다 커지면서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9호선 개통의 숨은 진주로 흑석동 상권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의 중앙, 한강 옆이라는 좋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불량주택이 많고 대단위 아파트가 없어 전형적인 달동네 취급을 받았던 흑석동 상권은 9호선 개통으로 최대 난제였던 교통 문제가 해결되면서 위상이 180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흑석동 상권은 9호선 개통과 함께 흑석 뉴타운 개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3가지 호재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박 소장은 “9호선 역세권이라 해도 다 똑같은 가치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유동인구ㆍ업무시설 등 배후지역에 대한 현장 답사를 통해 가치 있는 지역을 선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