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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증권투자 1조 손실

■금감원, 2000회계연도 결산생명보험사들이 지난 1년 동안 유가증권 투자에서만 1조1,216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고금리 저축성 상품이 대거 만기가 돌아오면서 지급보험금 규모가 급격히 증가,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국내 21개 생보사의 2000 회계연도(2000.4~2001.3)결산 결과 업계 전체로 6,0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생보사들은 금리 하향세에 맞추어 타 금융회사보다 예정이율이 높은 보험상품을 내놓아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보험영업에서는 4조734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 판매했던 고금리 저축성 상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만기보험금이 전년대비 2조2,585억원이나 증가하는 등 지급보험금 부담이 크게 늘었다. 특히 고금리 저축성 상품의 만기가 이제부터 시작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보사들의 보험금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투자부문에서 생보사들은 주가하락으로 상품 및 투자 유가증권 처분에 따른 1조1,21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 투자규모가 늘어나 이자수익은 6조4,902억원으로 전년대비 7,438억원 늘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2,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업계 정상을 지켰고, 이밖에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라이나, ING생명 등 외국사들이 100억~3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 강세를 보였다. 한편 생보업계 자산규모는 지난 3월말 현재 120조 7,352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고 운용자산도 99조8,13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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