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남북정상회담] 회담장소

만수대의사당 가장 '유력'분단 이후 처음 이뤄지는 남북정상간 회담이 평양으로 결정된 만큼 현재로서는 만수대의사당, 인민문화궁전, 영빈관인 백화원초대소 등이 꼽히고 있다. 현재로서는 북한의 의사당인 만수대의사당이 회담장소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꼽히고 있다. 만수대의사당에서는 최고인민회의 회의 등 중요 국가회의가 열리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간부들이 외국 대표단과 회담 또는 환담하는 장소로도 사용하고 있다. 지난 84년 건축, 연건평 4만5000㎡에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2천여석의 회의실과 소분과회의실· 면담실· 조인실· 휴게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74년 건립된 인민문화궁전은 평양시 중구역 보통문동 보통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회의나 정치집회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북한의 대표적 영빈관인 백화원 초대소는 김 대통령의 숙소로 이용될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회담장소로 쓰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국방위원장은 98년 10월 방북중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묵고 있던 이곳을 찾아 환담을 하기도 했다. 제2·4·6차 남북고위급 회담시 우리측 대표단의 숙소로도 사용됐다.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경유해 평양에 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그동안 남북 당국간 접촉을 위해 정부 관계자들이 판문점을 통과한 사례는 91년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을 제외하고는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 정부가 임명한 특사들이 비공개로 판문점을 거쳐 북한에 들어간 사례가 있기는 하나 이는 남북간 비공식 물밑접촉의 성격이 강해 남북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덜하다. 다시 말해 김 대통령의 판문점을 통한 방북은 최고 지도자의 「육로 방북」이란 선례를 남기는 것으로 향후 총리급을 비롯한 남북한 정부 당국자들의 육로를 통한 상호방문 관례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김 대통령의 육로 방북은 향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답방 형식으로 서울을 방문할 경우 똑같은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7:09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