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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 화성 지킴이 나섰다

수원에 `모체' 사업장의 뿌리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수원 화성행궁 지킴이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수원시청과 동동으로 화성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 화성행궁 지킴이'는 화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행궁을 보전하자는 자발적인 취지에 따라 수원 사업장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재 봉사활동'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화성 행궁주변 환경 정화활동, 화성 안내 도우미 봉사, 안전순찰 활동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화성 가꾸기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허영호 전무는 "수원의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을 우리손으로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수원 화성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수원 지역내 장애인 학교 어린이들을 화성으로 초청, 지속적으로 문화체험 교육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화성은 1796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긴 뒤 인근 팔달산 아래 쌓은 성곽으로 실학자 정약용이 설계를 담당했고 규격화된 벽돌과 거중기를 사용한 과학적인 성으로 총연장 길이는 5.74㎞에 달한다. 지난 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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