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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웅선 한국측량기판매업조합 이사장

[인터뷰] 유웅선 한국측량기판매업조합 이사장"선진기술정보 신속하게 제공" 『공동구매 활성화로 수입비용을 줄이고 외국의 기술정보를 신속히 입수, 회원사에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한국측량기판매업협동조합의 유웅선(柳雄善·58) 초대이사장은 조합이 시급히 해야 할 사업으로 공동구매 활성화, 신기술습득, 유통거래질서의 확립을 꼽았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측량기는 일본·미국·스위스나 스웨덴 등지에서 전량 수입한다. 판매규모가 큰 경우는 직접 해외제조사로부터 구입하기도 하지만 영세한 대부분의 업자들은 오퍼상을 통하는 등 이중삼중의 단계을 거쳐야 했다. 이것은 제품의 가격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업체간의 덤핑경쟁을 유발하기도 했다. 柳이사장은 지금까지 전문단체가 없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단체를 하나 만든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며 『이제까지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규모가 영세하고 제품의 수요가 건설업체·기관등 특수한 곳에 집중되어 있어 한데 뭉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이 설립되기까지는 다른부문과 마찬가지로 IMF라는 시련이 자극제가 됐다. 측량기는 수입에 의존하는 특성상 환율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IMF가 닥치자 수입가가 급등하게 됐고 柳사장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판매업자가 부도위기에 몰렸다. 그는 『영세한 판매업자들이 거대한 건설관련 기관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며 『하나의 의견을 낼 수 있는 단체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고 말했다. 물론 조합이 금전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柳이사장은 『GIS장비 등 측량기기나 기술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단순히 선진 기술수준을 따라가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독자적인 제품및 기술개발 필요성도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사업에 조합이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조합에는 측량기전문 판매업자를 중심으로 전국 5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柳이사장은 30년전에 측량기기매매업에 투신, 95년부터 현대계측기상사의 대표로 있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8/04 17: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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