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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안티소비자를 끌어 안으라”

기술발전이 오히려 소비심리 억제해

비즈니스 모델 개선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소비 자체를 거부하는 안티소비(Anti-consumption)를 경영환경의 주요한 변화로 인식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안티소비, 왜 주목해야 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소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제품에 대한 반감이 커질 경우 안티소비가 곧 기업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안티소비는 충분한 구매력을 보유한 소비자가 소비성향 또는 사회적 신념 등을 이유로 소비를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행태를 뜻한다. 최순화 수석연구원은 “산업화와 기술발전으로 인한 공급과잉, 기업의 과도한 마케팅이 오히려 소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억제하는 반작용이 유발됐다”고 이같은 현상의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확산됨에 따라 반소비 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는 조직화 비용이 대폭 축소된 것도 안티소비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젊은 층의 윤리적 소비의식이 높아지면서 뉴미디어를 통한 캠페인 참여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기업은 안티소비 시대에 대비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ㆍ혁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상품 자체의 수명을 연장하는 대신 소비자의 새로운 욕구를 창조함으로써 수익원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충분한 구매력은 있으나 개인적ㆍ사회적인 이유로 소비를 거부하거나 브랜드를 혐오하는 안티슈머(Anti-sumer)를 주요 잠재고객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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