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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본토 투자 펀드에만 자금 몰려

해외주식형펀드 46일째 순유출 행진속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46일째 순유출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본토 A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만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시작된 지난 9월10일 이후 펀드별 현금 유입액을 집계한 결과 현금이 순유입된 상위 펀드 3개 모두가 중국 본토 A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펀드별로 보면 PCA운용의 'PCA 차이나 드래곤 A쉐어 자 A-1(주식)클래스A'에 466억원이 들어와 가장 많았고 한화운용의 '한화 꿈에그린 차이나 A주 트래커 자 UH-1(주식-파생)C/Cf2'와 PCA운용의 'PCA 차이나 드래곤 A쉐어 자 A-1(주식)클래스C-F'에 각각 429억원과 411억원이 순유입됐다. 순유입 펀드 10위권에는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4개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3개 ▦기초소재 2개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 1개 등이 있었다. 또 이 중 올해 새로 설정된 펀드가 4개였고 5개는 100억~200억원 규모밖에 안 되는 미니펀드였다. 최기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이사는 "최근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가 많이 출시되지만 본토는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미 홍콩 시장에 투자한 펀드가 있다면 중복투자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기간 순유출된 해외 주식형펀드는 대부분 홍콩 시장에 투자한 중국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출 펀드 10위권에서 4개가 중국 펀드였다. 슈로더운용의 '슈로더브릭스 자E(주식)'에서 46일간 1,301억원이 빠져 나와 가장 많았고 신한 BNP파리바운용의 '신한BNP파리바봉쥬르차이나 2(주식)종류A'와 '신한BNP파리바봉쥬르차이나1(주식)'이 각각 1,000억원 이상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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