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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업 e-기업] 시큐브

시큐브(대표 홍기융)는 외국제품이 100%의 시장을 장악했던 서버보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며 국내 기술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시큐브는 지난 2000년 설립되었으며 침입차단시스템(Firewall)과 침입탐지시스템(IDS)의 뒤를 이어 차세대 보안솔루션으로 각광 받고 있는 서버보안(시큐어 O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보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큐브가 설립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서버보안 시장은 미국 CA사 등 외국제품이 100%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시큐브가 시장점유율을 40%로 끌어올렸고 연내 업계 선두주자로 나설 태세다. 이 회사는 지난해 76억원의 매출과 8% 안팎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1년 48억원에 비해 177%나 급성장한 것이다. 시큐브가 국내 서버보안 기술력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공공시장과 금융권을 비롯해 수요처가 다양하기 때문.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해 행정자치부 전자인증서버, 국방부 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지방교육청 및 대학교, 은행, 카드, 대기업 등에 잇따라 제품을 공급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홍 사장은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큐브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외국기업에 빼앗긴 서버보안 시장을 지키기 위해 날밤을 새워가며 연구개발에 매달린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는 국내시장 1위를 차지하고 2005년에는 보안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환 상무는 "시큐브 주력제품인 `시큐브TOS`는 사용자가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 커널기반의 전자서명 인증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접근제어 기능이 뛰어나며, 불법 침입자가 시스템관리자 권한을 얻더라도 시스템 위ㆍ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큐브TOS는 HP, IBM, 윈도우 등 모든 운영체제를 지원해 호환성이 뛰어나다. 국가정보원 보안성 검토를 마쳤으며 산업자원부 신기술인증(NT)을 땄고 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장영실상을 수상했고 국내 처음으로 베리테스트(Veri Test TTA) 국제인증을 받았다. 시큐브가 서버보안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 정보보호기술연구소는 총인원 60명중 50%가 순수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되?있고, 이직률이 1%도 되지 않아 축적된 기술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5년부터 10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보안장비를 개발한 홍사장은 정보통신부가 선정한 IT국제표준화 전문인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아시아 공개키기반(PKI)포럼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직원들이 풀지 못하는 솔루션이 있으면 홍사장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홍 사장은 "올해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140억원의 매출과 30%의 순이익률을 겨냥하고 있다"며 "코스닥 시장에 기업을 공개하는 작업도 서서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큐브는 우리기술투자 등이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한국정보공학이 10억원 가량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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